우범기 전주시장 "폭설·한파, 과할 정도로 대응하겠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 오후 백제로와 팔달로, 기린로 등 주요 도로의 제설 상황을 확인한 후 완산구청을 찾아 '대설·한파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2022.12.22.(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주 주요 도로의 제설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챙기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

우 시장은 22일 오후 백제로와 팔달로, 기린로 등 주요 도로의 제설 상황을 확인한 후 완산구청을 찾아 '대설·한파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현장 회의에는 우 시장을 비롯해 엄익준 완산구청장과 배희곤 도시건설안전국장, 김칠현 안전정책과장 등 대설·한파 대응을 총괄하는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현재까지 쏟아진 전주의 적설량과 추가로 예상되는 눈의 양, 그에 따른 대응 계획 등을 듣고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과 피해 조치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장시간 근무에 따른 제설차 운행 관련 근무 상황을 살피는 한편 기사 교대근무 및 공무직 추가 배치 등 근무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우 시장은 이날 오전에도 겨울철 재난상황실을 찾아 강설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우 시장은 "지금까지 고생해 왔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가능한 전 인력·장비를 동원해 폭설·한파를 대응해야 한다"며 "조금 과하게 대응한다고 느낄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집중해 차량 소통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추가 확보하고 주요 교차로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회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 요소를 찾아 해소할 수 있도록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적설량은 순창 21.6㎝, 정읍 21.5㎝, 김제 13.4㎝, 부안 12.2㎝, 임실 9.9㎝, 장수 7.3㎝ 등이다.

현재 군산과 부안, 무주, 임실 등 8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전주와 완주 등 나머지 6개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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