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복귀→야스민·이다현 이탈…15연승 도전이 험난하다 [수원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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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5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이 만만찮은 고난에 처했다.
"앞선 경기는 서브와 리시브에서 밀렸다. 수비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수비에서 밀리면 안된다. 야스민 이다현이 빠지는 만큼 우리 전력이 100%는 아니니까, 도로공사에겐 기회일 수 있다. 우리도 양효진이 돌아왔으니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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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막 15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이 만만찮은 고난에 처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전을 치른다.
도로공사는 정대영-배유나-임명옥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3인방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팀이다. 지난 2라운드 경기 때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주포 양효진이 코로나 여파를 딛고 이날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엔 외국인 선수 야스민, 또다른 주력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빠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양효진이 연습이 충분하진 않지만, 컨디션을 잘 조절한 것 같다. 몸상태는 좋아보인다"면서도 "야스민은 허리,이다현은 어깨에 문제가 있어 빠졌다"며 속상한 기색을 드러냈다.
"야스민 없는 경기도 해보고, 양효진 없는 경기도 해봤는데…양효진이 있으면 확실히 편하다. 지난 2경기 승수는 쌓았지만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지난 위기들을 잘 버텨왔으니까 선수들이 오늘도 이겨낼 거라고 본다."
김종민 감독의 '15연승 저지하겠다'는 선언에 대해서는 "왜 15연승날 저지하려고 하나. 그 전에 저지했으면 되지 않나"라며 농으로 답했다.
양효진 대신 투입된 나현수의 활약이 돋보인 지난 2경기였다. 이날도 이다현의 공백을 메우며 선발로 나섰다.
강 감독은 "준비 열심히 해왔고, 자기한테 온 기회를 잘 잡았다. 운동 선수라는 게 연습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자신감을 찾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왼손잡이 미들블로커가 국내에 잘 없다보니 상대하기 까다로운 면이 있다. 잘 활용해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선 경기는 서브와 리시브에서 밀렸다. 수비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수비에서 밀리면 안된다. 야스민 이다현이 빠지는 만큼 우리 전력이 100%는 아니니까, 도로공사에겐 기회일 수 있다. 우리도 양효진이 돌아왔으니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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