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인권은 인류의 발명품이다

한순천 기자 2022. 12. 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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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그리 오래된 개념이 아니다.

인권이라는 개념은 18세기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1776년이 되서야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통해 최초로 인간의 권리가 문서에 명시됐고, 1789년 프랑스 혁명에서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을 통해 비로소 인권 개념이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러한 인권 개념이 그림 감상과 소설 등 새로운 사회문화적 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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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발명
린 헌트 지음, 교유서가 펴냄
[서울경제]

인권은 그리 오래된 개념이 아니다. 인권이라는 개념은 18세기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1776년이 되서야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통해 최초로 인간의 권리가 문서에 명시됐고, 1789년 프랑스 혁명에서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을 통해 비로소 인권 개념이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선언조차도 노예·흑인·여성 등을 배제한 반쪽짜리 인권 선원에 불과했다. 저자는 이러한 인권 개념이 그림 감상과 소설 등 새로운 사회문화적 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인도주의적 감정이 배양되며 인권의 개념은 점점 확장됐고, 그것이 20세기 유엔의 세계인권선언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2만 2000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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