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프랑스 우파의 정치적 논리

한순천 기자 2022. 12. 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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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극우 인사이자 언론인이며, 대선까지 출마했던 저자의 문제작이다.

저자는 프랑스가 68혁명 이후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파는 자유주의의 명목으로 국가를 포기했고, 좌파는 보편주의라는 명목으로 민족을 버렸다"고 말한다.

프랑스 우파의 사상과 시각을 보면 우리 나라의 정치적 혼란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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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자살
에릭 제무르 지음, 틈새책방 펴냄
[서울경제]

프랑스의 극우 인사이자 언론인이며, 대선까지 출마했던 저자의 문제작이다. 저자는 프랑스가 68혁명 이후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자유와 세계화의 기치를 내걸며 공동체를 붕괴시킨 좌파와 그를 방조한 우파가 프랑스의 쇠퇴일로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파는 자유주의의 명목으로 국가를 포기했고, 좌파는 보편주의라는 명목으로 민족을 버렸다”고 말한다. 저자는 세계화와 자유시장경제, 민영화를 반대한다. 그것들이 서민들의 일자리를 뺏고 민족을 와해시킨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 우파의 사상과 시각을 보면 우리 나라의 정치적 혼란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치적 가치 체계가 부재한 국내에 큰 반향을 줄 수 있는 책이다. 3만 8000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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