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보루' 서버용 D램마저 흔들…예산 줄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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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대로 성과급 졸라매기가 잇따를 만큼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최후의 보루'라는 서버용 D램마저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점점 더 어두워지는 실적 전망에 비상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계속해서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전체 매출 중 서버용 D램 비중은 약 40%입니다.
서버용 D램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에 주로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키우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 우리 기업에는 최후의 보루로 불렸지만 반도체 혹한기 여파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3분기 서버용 D램 시장 규모는 지난 2분기에 비해 약 29%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3%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1조 원 넘는 영업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송명섭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D램, 낸드 다 거의 역사상 최악의 불황이고요.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내년 중순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지금 봐야 할 것 같아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한 메모리 반도체 3위, 마이크론이 직원 10%를 줄이기로 하는 등 반도체 먹구름이 더 짙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늘(22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고 SK하이닉스는 임원 예산을 50%, 팀장 예산을 30% 줄이기로 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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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