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영입…"정교함과 장타력 겸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제임스 딘(29)과 계약했습니다.

LG는 22일 "오스틴 딘과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적의 오스틴 딘은 우타 외야수로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5시즌 동안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11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6을 올렸습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89경기 타율 0.301, 45홈런, 174타점, OPS 0.883입니다.

오스틴 딘은 "2023시즌 LG 트윈스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기회를 준 LG에 감사하다"며 "코칭스태프, 선수, KBO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할 생각에 매우 설렌다. 2023시즌 LG 트윈스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단은 "오스틴 딘은 정교한 콘택트와 장타력을 겸비한 우타자다. 1루수와 외야수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애초 LG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외야수 에이브러햄 알몬테(33)와 입단 합의하고 영입 발표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LG는 "알몬테가 미국 현지에서 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구단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발견됐다"며 "계약 합의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LG는 강력한 '원투펀치' 케이시 켈리, 애덤 플럿코와 일찌감치 재계약한 LG는 오스틴 딘과 계약하며 2023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습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