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文정부 ‘통계주도성장’… 국정 사기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가통계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정부에 대해 "통계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버렸다"며 "한마디로 국정 사기극"이라고 맹비난했다.
여권은 경제지표 관련 각종 통계를 문정부의 입맛에 맞게 '마사지'한 당사자로 지목된 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향해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실토해야 한다"며 '윗선' 파악을 위한 수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윗선 누구인지 명백히 밝혀야”
野, 감사 공정성 문제 삼아 반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가통계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정부에 대해 “통계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버렸다”며 “한마디로 국정 사기극”이라고 맹비난했다. 여권은 경제지표 관련 각종 통계를 문정부의 입맛에 맞게 ‘마사지’한 당사자로 지목된 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향해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실토해야 한다”며 ‘윗선’ 파악을 위한 수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 폭등을 유발했지만, 상승 폭을 실제보다 적게 발표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정 위원장은 “자고 나면 서울 집값이 신기록을 경신하던 2020년,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국감정원 통계로 11% 정도 올랐다’고 답했다”며 “하지만 당시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문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서울 전체 주택가격은 34%, 아파트 가격은 52%나 상승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정권의 코드에 맞는 인사가 ‘정책에 좋은 통계를 만들어’ 국민을 속이고 나라 경제를 어지럽혔다는 이 참담한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강 전 청장을 향해 “이러한 만행을 저지르라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사안을 감사 중인 감사원은 “올해 초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 감사”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문정부 청와대의 관여 정황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어 감사 결과에 정치권 관심이 쏠려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여권에선 향후 수사는 물론 국회 차원 국정조사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이 나오고 있어 여야 갈등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