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없다"…전국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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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이 저지선 없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30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1.13% 떨어져 전주(-1.08%)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과 서울 낙폭은 주간 기준 역대 최대폭인 각각 -1.21%, -1.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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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부동산 비수기 겹쳐
서울 집값은 30주연속 '뚝'
겨울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이 저지선 없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30주 연속 하락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73% 떨어졌다. 전주(-0.64%)보다 낙폭을 키우며 부동산원이 주간 시세를 조사한 2012년 5월 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도 1.13% 떨어져 전주(-1.08%)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 5월 마지막주 이후 30주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노원구(-1.34%), 도봉구(-1.26%), 성북구(-1.03%) 등 서울 외곽 지역이 1% 이상 하락하며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 강북구(-0.96%), 동대문구(-0.93%), 은평구(-0.91%) 등도 매수세 위축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 ‘동신’ 전용면적 91㎡는 최근 6억1000만원에 팔렸다. 6개월 전 기록한 신고가(9억5000만원)보다 35% 내린 가격이다.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현대’ 전용 84㎡ 역시 신고가(10억2900만원·작년 12월)보다 30% 떨어진 7억2000만원에 이달 거래됐다.
안전진단 기준 완화 호재를 얻은 양천구는 0.38% 내려 전주(-0.47%)보다 낙폭이 다소 둔화했다. 서초구(-0.27%), 강남구(-0.44%), 송파구(-0.75%) 등 강남권은 전주와 비슷한 낙폭을 유지했다.
경기(-0.81%→-0.96%)와 인천(-1.04%→-1.12%)도 갈수록 하향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광명은 1.40% 떨어졌고, 과천도 1.10% 내렸다.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의정부(-1.76%), 남양주(-1.72%), 의왕(-1.39%) 등도 1% 이상 집값이 빠졌다.
전세시장도 물량 적체가 풀리지 않으며 역대 최대 낙폭을 매주 갈아치우고 있다. 전국 전셋값은 0.90% 떨어졌다. 수도권과 서울 낙폭은 주간 기준 역대 최대폭인 각각 -1.21%, -1.13%를 기록했다. 강남구(-1.07%)와 서초구(-1.04%) 등 주거 선호 지역인 강남권도 1% 이상 전셋값이 빠졌다. 지역별로 인천(-1.36%), 경기(-1.22%), 서울(-1.13%), 대구(-1.12%)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연말과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수 문의가 급감하고 있다”며 “추가 하락 우려로 매도자 사정에 따른 급매 거래만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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