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했다" 괴산군, 지자체 첫 한국산림경영인증

기사내용 요약
생산 임산물에 인증로고 사용…국제 목재시장 진입 가능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명에 걸맞게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산림경영인증(KFCC-FM)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군청 현관에서 송인헌 괴산군수,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 숲 경영 도시' 현판 제막식을 했다.

한국산림인증제도는 한국임업진흥원이 2016년 해외의 산림인증제도를 국내 산림 실정에 맞춰 만들었다.

이후 2018년 국제산림인증연합 프로그램(PEFC, Programme for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과 상호 인증을 체결한 국제적 통용 인증제도다.

산림경영인증은 산림이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지역 주민과 근로자의 삶에 혜택을 제공해 불법적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지속가능한 산림을 관리하고 있음을 보장한다.

군은 괴산읍 동부리 산 2 외 503필지 군유림 전체면적인 2567.65㏊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한국산림경영인증을 획득했다.

군은 생물다양성과 산림의 지속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생산하는 임산물에 인증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국제 목재시장 진입도 가능하다.

군은 국제 공급망을 구축해 산림의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군유림 산림경영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 산림 가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산림을 활용한 산업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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