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도 `세대교체`… 새 행장 이석용

문혜현 2022. 12. 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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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은행장에 이석용(사진) 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이 내정됐다.

이석용 농협은행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과 인사전략팀장 등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리더로 인정받았다고 임추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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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농협은행장 내정자.

차기 농협은행장에 이석용(사진) 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관료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나서면서 농협은행도 세대 교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생명, 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 대표이사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이석용 농협은행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과 인사전략팀장 등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리더로 인정받았다고 임추위는 설명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이 추천됐다. 윤해진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과 상호금융 투자심사 및 여신 관련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기업투자 전문가다. 내년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전략적 자산운용과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투자수익의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업금융 및 투자, 운용 등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능력까지 보유한 윤 내정자는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농협 측은 밝혔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현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을 추천했다. 서옥원 내정자는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및 기업금융, 여신 관련 주요보직과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군지부장, 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풍부하게 경험한 여신전문가로 통한다. 현재 농협캐피탈은 개인·기업금융 확대 및 신사업 발굴을 통한 양적성장과 수익성 제고, 리스크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데, 서 내정자는 여신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배부열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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