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지 좀 볼게'...호날두, 사우디 도시 분위기 보고 결정

오종헌 기자 2022. 12. 22.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 나스르 이적 가능성을 두고 사우디 아라비아 도시 분위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와 알 나스르 측은 세부 조항까지 합의를 마쳤다. 최종 선택을 하기 전에 호날두와 그의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리야드(알 나스르 연고지)의 분위기, 생활 환경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 나스르 이적 가능성을 두고 사우디 아라비아 도시 분위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와 알 나스르 측은 세부 조항까지 합의를 마쳤다. 최종 선택을 하기 전에 호날두와 그의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리야드(알 나스르 연고지)의 분위기, 생활 환경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날두는 앞으로 유럽 구단들의 제안이 없고, 만약 리야드 도시가 살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할 경우 알 나스르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수 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다. 한 해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돌아가는 '발롱도르'만 5번이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10년 가량 축구계 양대 산맥으로 군림했다.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세계적인 선수가 된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던 도중 맨유로 복귀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기량은 여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골을 터뜨리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그가 친정팀에서 '꽃길'만 걸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올여름부터 이상 기류가 발생했다.

맨유는 호날두가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호날두는 UCL에서 뛰기 위해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그러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호날두는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폭탄 발언까지 내뱉었다. 대상은 소속팀 맨유였다. 호날두는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일부 관계자들은 나를 쫓아내려고 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맨유는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날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 안 한다"고 밝혔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이제 호날두는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적료 없이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팀들은 그를 원하지 않고 있다. 이제 나이가 많고, 고액 주급 수령자인데다 논란만 야기시킨 선수였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호날두를 원하는 팀은 사우디의 알 나스르다. 그들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 2억 유로(약 2,719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 호날두 입장에서는 여전히 유럽에서 뛰길 원한다. 그러나 제안이 없을 경우 알 나스르행을 택해야 한다. 이에 리야드 도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사진=루디 갈레티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