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윗옷에 새겨진 '삼지창' 문양의 의미는
이병훈 2022. 12.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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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21일(현지시간) 연설을 진행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카키색 상의에 새겨진 문양(사진)이 이목을 끌었다.
외신에 따르면 삼지창이라는 뜻으로 '트리주브'라고 불리는 이 문양은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국장이다.
트리주브는 10∼12세기 유럽의 대국이었던 키예프 루스의 대공이었던 볼로디미르 1세(980∼1015년 재임)의 삼지창 인장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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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상징하는 국장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21일(현지시간) 연설을 진행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카키색 상의에 새겨진 문양(사진)이 이목을 끌었다.
외신에 따르면 삼지창이라는 뜻으로 ‘트리주브’라고 불리는 이 문양은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국장이다. 세계가 땅, 천체, 영혼으로 분리돼 있는 동시에 공기, 물, 흙으로 결합해 있음을 뜻하는 삼지창 형태를 하고 있다.
트리주브는 10∼12세기 유럽의 대국이었던 키예프 루스의 대공이었던 볼로디미르 1세(980∼1015년 재임)의 삼지창 인장에서 유래했다. 키예프 루스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뿌리가 된 중세 동유럽 국가다.
볼로디미르 1세는 키예프 루스의 국력을 공고히 하고 동방정교회를 국교로 삼는 등의 업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명군으로 평가받는 군주다. 우크라이나 화폐인 흐리우냐의 지폐에도 그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설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장이 새겨진 상의, 카고 바지, 부츠 등 전시 상황을 연상케 하는 옷차림을 했다며 “세계가 주목해야 하는 (젤렌스키의) 메시지는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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