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온 진짜 연말…'35만원 호텔 케이크' 웃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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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만에 거리두기가 완전히 없는 연말이 왔습니다.
올해는 집 대신 밖에서,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연말을 보내겠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연말 기념 상품들은 이미 품절에, 웃돈까지 얹은 중고 거래마저 기승입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속 집에서만 보내던 연말.
3년 만에 찾아온 거리두기 없는 연말에 올해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최서연 / 대학생: 작년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보려고 했었는데 친한 친구 (모임이) 5명이 넘어서 못 만났어요. 올해는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돼요.)]
연말 맞이 관련 상품들은 이미 동이 났습니다.
한 호텔이 선보인 25만 원짜리 케이크는 없어서 못 파는 상황입니다.
판매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됐고 웃돈까지 얹은 중고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데, 케이크 하나에 35만 원 수준입니다.
영화표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일부 상영관 아바타 2의 크리스마스 티켓은 1.5~2배까지 가격이 뛴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내년에도 (경기 반등) 희망이 없으니까 '지금이라도 즐기자'란 점이 소비심리에서 (작용했고) 25만 원짜리 케이크를 먹거나 더 작은 쪽에 사치를 통해서 전 세대에 걸쳐서 작은 만족을 추구하는 쪽으로 소비 형태가 변했고….]
연말을 즐기려는 이른바 웃돈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개인 간 거래인만큼 안전에 대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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