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스텍 올해만 해외거점 4곳 확대…‘이차전지 시대’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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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자동화 장비에 주력하는 시너스텍이 미국을 비롯해 올해에만 해외 거점 4곳을 잇달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너스텍은 1997년부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스마트팩토리 등 물류자동화 장비를 국내외 업체들에 공급해왔다.
시너스텍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 중 10% 미만이었던 이차전지 장비 비중이 올해 30%에 달할 것"이라며 "장비 거래처 역시 국내에 이어 해외 이차전지 업체들로 확대하면서 관련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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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너스텍에 따르면 최근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뒤 가동에 착수했다. 시너스텍 측은 "미국 현지에 투자한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를 근접 지원하기 위해 법인을 마련했다"며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각지에 공장 설립을 활발히 추진함에 따라 전 세계 각지에 법인 등 거점을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너스텍은 폴란드에 현지 법인을 구축한 뒤 올해 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 성남 본사와 함께 충북 음성에 공장을 둔 시너스텍이 해외에 거점을 둔 것은 중국에 이어 폴란드 법인이 두번째였다. 중국 법인은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비롯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을 근접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폴란드 법인을 가동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헝가리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8월에는 인도네시아에 대표사무소도 마련했다. 여기에 이번 미국 법인까지 포함해 올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4곳 지역에 현지 거점을 설립했다. 종전 중국 법인을 포함하면 시너스텍이 운영하는 해외 거점은 총 5곳으로 늘어난다.
시너스텍은 1997년부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스마트팩토리 등 물류자동화 장비를 국내외 업체들에 공급해왔다. 디스플레이 '스토커'를 비롯해 반도체 'OHT', 스마트팩토리 'AGV' 등 물류자동화 장비 토털솔루션을 갖췄다. 삼성, LG, SK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대기업들과 물류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협력하며 지난해 매출액 2566억원, 순이익 179억원을 올렸다.
시너스텍은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맞춰 이차전지 제조에 쓰이는 물류자동화 장비 공급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이차전지 공정에 특화한 AGV와 OHT, 스토커 등 관련 장비 제품군 라인업을 확보했다.
시너스텍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 중 10% 미만이었던 이차전지 장비 비중이 올해 30%에 달할 것"이라며 "장비 거래처 역시 국내에 이어 해외 이차전지 업체들로 확대하면서 관련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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