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터널서 차량 전도 2명 부상…눈길 사고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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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전남 해남에서 터널을 지나던 차량이 빙판길에서 전도되는 등 광주·전남에서 눈길·빙판길 사고가 잇따랐다.
22일 광주·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해남군 화산면 구시터널 내 2차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SUV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전도됐다.
이날 눈길 사고로 인한 소방당국의 출동은 광주(오후 4시 기준) 13건, 전남(오후 2시 기준) 79건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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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천정인 차지욱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전남 해남에서 터널을 지나던 차량이 빙판길에서 전도되는 등 광주·전남에서 눈길·빙판길 사고가 잇따랐다.
22일 광주·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해남군 화산면 구시터널 내 2차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SUV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전도됐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가 한동안 통제돼 인근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도로 결빙 현상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진과 함평 국도상에서도 차량과 차량끼리, 차량과 오토바이가 눈길에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7시와 7시 59분께에는 광주 광산구 광산동과 지죽동 등에서 눈과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이 논두렁과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광산구 우산동에서는 차량이 나무에 추돌하고 북구 효령동에서는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빙판길 낙상 사고도 이어졌다.
장성 삼서면과 북하면에서 행인이 눈길과 빙판길에 넘어져 손목 등을 다쳤고, 광주 서구와 북구 등에서도 낙상 사고로 다리와 허리 등을 다친 행인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눈길 사고로 인한 소방당국의 출동은 광주(오후 4시 기준) 13건, 전남(오후 2시 기준) 79건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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