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라터 전 회장 "FIFA, 축구를 너무 상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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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전 회장이 자신이 몸담았던 곳을 저격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은 블라터 전 회장이 독일 주간지 '디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축구 경기에 대한 상품화가 과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FIFA가 월드컵 출전팀을 48개국으로 확대하고, 프로축구팀이 참가하는 클럽 월드컵도 매년 7개팀 출전 방식에서 4년 주기로 32개팀이 출전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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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전 회장이 자신이 몸담았던 곳을 저격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은 블라터 전 회장이 독일 주간지 '디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축구 경기에 대한 상품화가 과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FIFA가 월드컵 출전팀을 48개국으로 확대하고, 프로축구팀이 참가하는 클럽 월드컵도 매년 7개팀 출전 방식에서 4년 주기로 32개팀이 출전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2026년 캐나다-미국-멕시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월드컵부터는 32개국에서 무려 50% 늘어나 48개국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이에 그치지 않고 FIFA는 지난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2025년부터는 클럽 월드컵을 매년 7개팀이 치르는 방식이 아닌 4년마다 열리고 32개팀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전 회장은 비리 의혹으로 2016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블라터 전 회장은 지난 7월 스위스 연방형사법원에서 비리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의혹에 휩싸인 지 7년 만에 무죄가 확정되자 그는 "내가 벌어들이지 않은 수익에는 손댄 적이 없다"면서도 "항상 축구를 위해 봉사하고자 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축구를) 훼손했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리 의혹으로 블라터 전 회장이 물러나자 스위스 변호사 출신 인판티노 현 회장은 2016년 경선을 거쳐 당선됐다. 2019년 단독 출마한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재선에 성공, 3선까지 유력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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