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난해 경제성장률 6.4%…세종 이어 전국 2위

충북지역의 지난해 지역내총생산 GRDP가 전년대비 6.4% 성장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충청북도는 최근 통계청이 지난해 지역소득 잠정 추계를 발표한 결과 충북의 지난해 GRDP가 70조 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조 2천억 원 증가해 6.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인 4.2%를 크게 상회하며 세종(7.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높은 것이다.

반도체 등 광업.제조업이 11.7% 증가한 것으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으며 광.제조업이 차지하는 전체 비중도 49.1%로 1.6%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업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9년 13.1%, 2020년 12.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충북도는 충북 GRDP 100조원 시대를 목표로 대기업, 첨단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성장률이 2위를 차지한 것은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이 큰 역할을 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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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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