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WC 골든볼-득점왕 다 가진 PSG, 이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백현기 기자 2022. 12.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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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를 모두 보유한 곳,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당초에도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로 대표되는 일명 'MNM 라인'이 있었지만 최근 월드컵에서 역대급의 활약을 펼친 메시와 음바페 그리고 네이마르까지 보유한 PSG라면 이제는 결과를 내야만 한다.

'축구의 신'과 '최고의 골게터'가 있는 PSG에게는 이제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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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를 모두 보유한 곳,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월드컵이 메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3-3, PK 4-2)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마무리됐지만, 시작 전부터 ‘희대의 매치업’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축구의 신’ 메시와 ‘차기 축신’ 음바페의 맞대결이기도 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뽑히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메시는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반면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총 8골을 폭발한 음바페는 결승전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1966년 잉글랜드의 제프 허스트의 기록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결승전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고, 차세대 축구의 신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 둘을 모두 품은 클럽이 있다. 축구팬들은 모두 알고 있듯이, PSG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도 많은 축구팬들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재확인했다.


현재 PSG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3승 2무로 무패 행진까지 기록 중이다. 1부리그에서 10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PSG에게 리그는 사실상 우승하지 않으면 ‘실패’로 간주되는 대회다.


PSG에게는 딱 한 가지 숙원 사업이 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2011년 카타르 자본이 들어와 현재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구단을 하나의 거대 콘텐츠로 만들고 있는 무렵에서 일류 클럽으로 가는 길에서 챔피언스리그는 마지막 보증서와 같다.


하지만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카타르 자본이 구단을 인수한 2011년부터 PSG의 성적은 2016-17시즌부터 3년 연속 16강에 머물렀다. 이후 2019-20시즌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2020-21시즌 4강, 지난 시즌이었던 2021-22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16강에 머물렀다.


이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당초에도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로 대표되는 일명 ‘MNM 라인’이 있었지만 최근 월드컵에서 역대급의 활약을 펼친 메시와 음바페 그리고 네이마르까지 보유한 PSG라면 이제는 결과를 내야만 한다.


PSG는 오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와 리그앙 16라운드를 시작으로 여정을 재개한다. 그리고 2월 15일 오전 5시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가로막았던 바이에른 뮌헨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PSG는 이제 증명해야 한다. ‘축구의 신’과 ‘최고의 골게터’가 있는 PSG에게는 이제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필요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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