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2루수’ 김하성 자부심 가져라…SD 라인업 NO.2, 37세 내야수 ‘지명타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다.
김하성이 2023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뛸 것이라는 예상이 또 나왔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2023시즌의 주전라인업 베스트10을 선정했다. 샌디에이고가 당당히 2위에 올랐다.
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김하성(2루수)-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을 베스트라인업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이 당당히 7번 2루수에 오른 게 눈에 띈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이 내년에도 주전을 지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FA 계약을 통해 입단하면서 포지션을 2루로 이동할 게 확실시된다. MLB.com은 타티스가 외야로, 크로넨워스가 1루로 이동할 것으로 봤다.
사실 샌디에이고가 1루수를 영입하면 크로넨워스가 그대로 2루를 지키고 김하성이 2021시즌처럼 전천후 백업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최근 베테랑 멀티 내야수 맷 카펜터(37)를 1+1년 1200만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MLB.com은 카펜터가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봤다. 21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카펜터의 영입이 김하성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MLB.com은 “밥 멜빈 감독이 라인업을 얼마나 재밌게 사용할지 상상해보라. 파드레스의 공격은 소토 영입 이후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보가츠 영입과 타티스의 복귀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1~4번 타순을 제공할 것이다. 하위타선에는 물음표가 있지만, 카펜터의 존재는 흥분된다”라고 했다.
MLB.com이 바라본 2023시즌 라인업 1위는 뉴욕 메츠다. 메츠는 최근 또 다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를 영입했다. 단, 메츠는 또 다른 거물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있다. MLB.com은 코레아가 3루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10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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