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적자 낸 마이크론 "직원 10% 감축"

홍창기 2022. 12.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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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10% 직원을 감축하고 보너스를 없애는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올해 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0% 가까이 줄고 시장점유율이 1%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1·4분기에 해당하는 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4분기(올해 12월~내년 2월)에도 매출액은 36억~40억달러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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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에 7년만에 분기 적자
보너스 중단 등 구조조정안 발표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10% 직원을 감축하고 보너스를 없애는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올해 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0% 가까이 줄고 시장점유율이 1%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론도 세계적 반도체 경기 불황에 두 손을 든 셈이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1·4분기에 해당하는 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1억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컨센서스(41억4000만달러)보다 소폭 낮은 것이다. 특히 7년 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4분기(올해 12월~내년 2월)에도 매출액은 36억~40억달러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 후 곧바로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자발적 퇴사와 인력 구조조정이 합쳐지면서 약 10%의 인원을 감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크론은 이를 위해 약 3000만달러를 준비했다. 보너스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장 대비 1.01% 상승한 51.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실적이 발표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2%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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