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데크·나눔숲 지속 확대···보행약자에 '녹색 힐링'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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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숲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다가가기 어려운 공간입니다. 국립양평치유의숲은 192m 길이인 무장애데크를 올해 790m로 확대해 보행약자들이 숲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습니다."
백난영 국립양평치유의숲 센터장은 22일 "올해 녹색자금을 통해 무장애나눔길 인 일명 '사부작길'을 조성했다"며 "일반 방문객뿐만 아니라 장애인·노약자 등 도 한층 수월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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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양평치유의숲 '사부작길' 가꿔
무장애데크 길이 790m로 대연장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67곳 조성도
“숲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숲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다가가기 어려운 공간입니다. 국립양평치유의숲은 192m 길이인 무장애데크를 올해 790m로 확대해 보행약자들이 숲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습니다.”
백난영 국립양평치유의숲 센터장은 22일 “올해 녹색자금을 통해 무장애나눔길 인 일명 ‘사부작길’을 조성했다”며 “일반 방문객뿐만 아니라 장애인·노약자 등 도 한층 수월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무장애나눔길 조성으로 취약계층의 숲 접근성이 향상돼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는 게 백 센터장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숲을 찾는 국민이 40% 가까이 늘면서 숲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은 불편한 시설과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숲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과 정책이 취약계층의 호평을 받으면서 산림문화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매년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사회·경제·신체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숲에서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시설에 나눔숲을 조성하거나 보행약자도 어려움 없이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숲길을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취약계층이 직접 숲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숲 체험 및 교육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 428억 원을 투자해 나눔숲 67개소(4만895㎡)와 무장애숲길 20개소(19.3㎞)를 조성했다. 숲 체험·교육 사업에 262억 원을 투자해 61만명에게 다양한 숲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국 각지에서 숲 확산 캠페인과 시설 개선에 주력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우울감을 해소하는 역랑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는 나눔숲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1194억 6900만 원이 투입돼 모두 1048개소로 늘었다. 이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사회복지시설에 생활하는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의 자연스러운 화합을 도모하고 소통·공유,·나눔,·통합의 가치를 전파하면서 지역공동체 복원에도 기여하고 있다. 진흥원은 내년에도 총 726억 원을 투입해 나눔숲 68개소(4만2449㎡)와 무장애숲길 16개소(25.8㎞)를 조성하고 74만명에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앞서 진흥원이 사회적투자수익률(SROI) 분석 방식을 통해 올해 추진한 사업에 대해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한 결과 투자금액의 약 3배인 2372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산림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예방 중심의 산림치유 관리 모델을 개발해 숲의 가치와 효용을 꾸준히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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