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해' 보낸 美 빅테크... 실적·경쟁력이 승패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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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들이 각종 악재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가운데 탄탄한 실적과 강한 경쟁력을 보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이 승자로 꼽혔다.
2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올해 최고의 기술주로 애플·마이크로소프트·퀄컴을, 최악의 기술주로 AMD·테슬라·메타를 꼽았다.
야후파이낸스는 "연초 대비 주가가 25% 이상 하락한 주식은 대부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지만 올해는 달랐다"며 주가 하락에도 가장 눈부신 성과를 보인 기업으로 애플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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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메타 등 '최악' 꼽혀 굴욕
2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올해 최고의 기술주로 애플·마이크로소프트·퀄컴을, 최악의 기술주로 AMD·테슬라·메타를 꼽았다.
미국 기술주들은 올해 들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규제에 따른 공급망 병목 현상,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중고에 시달렸다. 여기에 정부 규제로 인한 디지털 광고 판매 감소와 소비지출 둔화까지 이어지면서 이들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와 메타플랫폼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61%, 64% 떨어졌다. 아마존(-48%), 애플(-24%), 마이크로소프트(-27%), 엔비디아(-44%), 넷플릭스(-51%) 등도 20~50%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가 하락에 따라 시가총액도 급감했다. 가장 크게 시총이 감소한 기술주는 아마존으로 연초 대비 8050억달러가 줄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7530억달러, 7000억달러의 시총이 각각 증발했다.
테슬라(-6220억달러), 메타플랫폼(-4660억달러), 엔비디아(-3290억달러), 페이팔홀딩스(-1430억달러), 넷플릭스(-1340억달러), 월트디즈니(-1220억달러), 세일즈포스(-1190억달러) 등도 크게 몸집이 줄어든 기술주 리스트에 올랐다.
야후파이낸스는 "연초 대비 주가가 25% 이상 하락한 주식은 대부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지만 올해는 달랐다"며 주가 하락에도 가장 눈부신 성과를 보인 기업으로 애플을 꼽았다.
애플은 5개 빅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3·4분기 순이익이 증가했다. 올해 3·4분기 애플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8% 늘어난 207억2100만달러였다.
애플은 최근 미국 경제학자 피터 드러커가 세운 드러커 인스티튜트가 발표한 '올해 가장 잘 경영한 기업' 2위에 올랐다. 1위는 3년 연속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다. 애플은 250개 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고객 만족도가 올랐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반면 최악의 기술주 중 하나로 꼽힌 AMD는 경기침체 우려로 PC 수요가 약해지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54% 급락했다. 테슬라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전기차 생산 차질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논란으로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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