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ES서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 공개

유혜진 기자 2022. 12. 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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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망원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쓸 수 있게 만든 작은 부품이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에 달린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4~9배 구간에서 광학줌 촬영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모듈 하나로 4~9배율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광학줌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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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배 확대 촬영…'카툭튀' 없애"

(지디넷코리아=유혜진 기자)LG이노텍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망원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쓸 수 있게 만든 작은 부품이다. 스마트폰 뒤에 붙여 사물을 멀리서 당겨도 화질이 깨지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스마트폰에 달린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4~9배 구간에서 광학줌 촬영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줌 방식은 광학줌과 디지털줌으로 나뉜다. 광학줌은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하기 때문에 화질이 유지되는 반면, 디지털줌은 보이는 이미지 크기를 확대해 화질이 깨진다.

광학줌이 가능한 부품으로는 연속줌 모듈과 고정줌 모듈이 있다.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모듈 하나로 4~9배율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광학줌 촬영이 가능하다.

고정줌 모듈은 특정 배율에서만 광학줌이 가능하며 나머지 배율 구간에서는 모두 디지털줌으로 찍힌다. 4배와 9배 배율로 광학줌 촬영하려면 4배와 9배 고정줌 모듈 2개를 스마트폰에 각각 장착해야 한다.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 모듈 개수가 줄어야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확보하고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LG이노텍이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4~9배율 사이 모든 구간에서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줌 액츄에이터(Zoom Actuator)를 개발했다. 이는 초점 거리를 바꾸거나 초점을 맞추기 위해 렌즈를 움직이는 부품이다. 초점이 맞도록 줌 액츄에이터가 여러 개 렌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야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고배율일수록 렌즈 구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구동 거리를 정확히 제어해야 한다. LG이노텍은 줌 액츄에이터를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단위로 구동한다. 광학식 손 떨림 방지(OIS) 기술도 적용했다.

LG이노텍은 미국 퀄컴테크놀로지 ‘스냅드래곤8 2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탑재할 광학식 연속줌용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고 있다. 자동 초점·노출과 렌즈 음영 보정 등을 강화한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모듈 두께를 최소화해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현상(카툭튀)’을 없앴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광학줌 모듈은 고배율일수록 초점 거리가 길어져 모듈 두께가 두꺼워진다.

유혜진 기자(langchemi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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