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더 싸진다…1200만명 돌파에 도매가 20% 낮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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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동통신사에 지급하는 망 이용(도매) 대가가 역무(용도)에 따라 최대 19.8%까지 낮아진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에스케이텔레콤 엘티이(LTE)·5세대(G) 이동통신 요금제를 재판매하면서 지급하는 대가 비율도 1∼2%포인트씩 낮춘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도매 대가를 약 20% 인하해 메가바이트당 1원 초반대로 낮춘 만큼, 알뜰폰 사업자가 더 경쟁력 있는 자체 요금제를 내놓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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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자회사들은 선불폰 사업서 철수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동통신사에 지급하는 망 이용(도매) 대가가 역무(용도)에 따라 최대 19.8%까지 낮아진다. 알뜰폰 서비스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도매대가가 내려가면서 알뜰폰 요금도 좀더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은 자체 통신망 구축 없이 이동통신 3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량제로 운영되는 에스케이텔레콤(SKT) 망 이용 대가 가운데 데이터는 메가바이트(MB)당 1.61원에서 1.29원으로 19.8%, 음성은 1분당 8.03원에서 6.85원으로 14.6% 낮추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에스케이텔레콤 엘티이(LTE)·5세대(G) 이동통신 요금제를 재판매하면서 지급하는 대가 비율도 1∼2%포인트씩 낮춘다. 조정된 망 이용 대가는 올해부터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통신망 이용 대가 조정은, 과기정통부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에스케이텔레콤으로 하여금 대가 조정에 나서도록 하고, 케이티(KT)와 엘지유플러스(LGU+) 등 후발 사업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도매 대가를 약 20% 인하해 메가바이트당 1원 초반대로 낮춘 만큼, 알뜰폰 사업자가 더 경쟁력 있는 자체 요금제를 내놓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또한 5세대 이동통신 평균 사용량을 고려한 20∼30GB 구간 요금제 도매가 이르면 내년 1월에는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신속하게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불폰 이용자가 주로 가입하는 알뜰폰 사업자들끼리의 상생을 위해, 이동통신 3사 자회사들의 선불폰 신규 가입자 유치를 제한하기로 했다. 단계적으로 이동통신 3사 자회사들은 선불폰 시장에 철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까지로 돼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에 대한 전파사용료 면제 기간도 내년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알뜰폰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올해 알뜰폰 가입자가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 1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인수합병 등을 통해 개별 알뜰폰 사업자들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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