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성남FC 의혹' 이재명 소환 통보
최예빈 기자(yb12@mk.co.kr)위지혜(wee.jihae@mk.co.kr) 2022. 12. 22. 17:45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가뜩이나 경색 국면을 보이는 정국이 더 냉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전날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28일 오전 출석조사를 통보했다. 성남FC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기업들로부터 후원금 160억여 원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토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봐줬다는 내용이다.
현재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기업은 두산건설·네이버·농협·분당차병원·알파돔시티 등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대장동을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FC 광고를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지금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 힘쓸 때냐"고 반응했다. 이어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고 묻고 싶다"며 "없는 먼지를 만들어내려고 십수 년을 노력했지만, 아직도 못 만든 모양"이라고 말했다.
[최예빈 / 안동/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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