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10분 없다’...EPL, FIFA 지침 안 따를 것

김영훈 기자 2022. 12.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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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현지시간)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추가시간 14분이 주어졌다. Getty Images 코리아



프리미어리그가 남은 일정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FIFA 월드컵 규정을 거부하고 심판에 대한 자체 지침을 고수할 것이다. 기존 심판들은 월드컵 기간 중 FIFA 규정을 따랐지만 리그로 돌아오면 이를 따를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추가시간이 주목받았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조별리그 1차전 일정에서는 이란 골키퍼의 머리 부상과 다득점으로 인해 전·후반전 합쳐서 추가시간만 24분이 주어졌다. 결승전 역시 연장전까지 합쳐 20분이 넘는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 FIFA는 손실된 경기 시간에 신경쓴 셈이다. 선수들의 부상, 득점 후 세리머니, 스로인을 준비하는 과정, VAR 판독 등 공이 멈춘 모든 시간을 추가 시간에 포함했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 역시 “소비된 시간을 충분히 보상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는 이를 따르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는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며 심판들의 조언을 고수하고 그들만의 규칙을 유지할 것”이라며 “월드컵 추가 시간에 대해 팬들은 엇갈린 반응이지만 잉글랜드는 비슷한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프리미어리그가 이를 승인한다면 2023-2024시즌에 맞춰 임시 시행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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