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 설치 잠정 연기

차지욱 2022. 12. 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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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9개 도시철도 역사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양동시장역이 내년에도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는 내년에 양동시장역 3, 4번 출입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개발 구역 철거 전 필요한 행정 절차들이 계획보다 5개월가량 지연돼 엘리베이터 설치 일정도 미뤄졌다"며 "용지 확보만 되면 예산을 편성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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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엘리베이터 미설치 역…설치 장소 확보되는 대로 착공
"장애인 이동권 보장"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18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역 앞에서 4·20 광주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호소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2.4.18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광주 19개 도시철도 역사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양동시장역이 내년에도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는 내년에 양동시장역 3, 4번 출입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 했다.

그러나 설치 장소인 주택재개발 구역 철거가 이뤄지지 않아 착공을 2024년으로 잠정 연기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사업비 11억 원도 광주시 내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요청하지 않았다.

그동안 불편을 감내했던 장애인들은 최근 광주시에 민원을 제기하며 일정 지연을 비판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는 "20년 동안 학수고대했는데 또다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의 건강한 사회활동을 위해 엘리베이터 설치를 더는 미뤄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개발 구역 철거 전 필요한 행정 절차들이 계획보다 5개월가량 지연돼 엘리베이터 설치 일정도 미뤄졌다"며 "용지 확보만 되면 예산을 편성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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