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농가도 스마트농업 확산, 분만알리미도 지원대상

배우근 2022. 12. 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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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사업 '2023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말(馬)' 축종이 신규 편입됐다.

2023년부터는 말 사육농가도 ICT 융복합 확산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앞으로 말 농가들은 CCTV, 자동급이기(스마트장비) 뿐 아니라 말 특화 스마트 장비로 등록된 '분만알리미'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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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특화 스마트 장비로 등록한 분만알리미 착용 모습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정부사업 ‘2023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말(馬)’ 축종이 신규 편입됐다. 말산업 분야에도 스마트농업이 확산되는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는 한우·양돈·양계 등 전통 산업동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말은 지원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주관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해 ‘말’ 축종도 정부지원 사업대상에 새롭게 편입시켰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 내 말산업 특화 스마트장비로 ‘분만알리미’를 등록했다. 이는 말산업 농가들이 말의 분만에 실시간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정확한 분만시점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장비는 복대형으로 탈부착이 가능하고, 배터리 교체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

2023년부터는 말 사육농가도 ICT 융복합 확산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앞으로 말 농가들은 CCTV, 자동급이기(스마트장비) 뿐 아니라 말 특화 스마트 장비로 등록된 ’분만알리미‘도 지원받는다. ICT 장비는 국고 30%, 융자 50%(지방비 대체 가능), 자부담 20%의 조건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말산업에 본격적으로 스마트농업이 보급·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생산농가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스마트장비 지원 같은 기초분야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AI 솔루션 개발, 창업지원 등 다양한 스마트농업 응용분야를 활용하여 말산업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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