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협 '경주마 복지의 날' 성료, 특별기금 출연과 경영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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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지난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주마 복지의 날' 행사를 열었다.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마주협회의 업무협약 및 말복지 비전 선포식이 거행됐고,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마 복지 향상과 기금 활용도 제고를 위한 상호 간의 출연 협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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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마주협회의 업무협약 및 말복지 비전 선포식이 거행됐고,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마 복지 향상과 기금 활용도 제고를 위한 상호 간의 출연 협약이 있었다. 또한 앞으로의 말복지 정책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2027년 말복지 경영 비전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마주협회는 연 20억 원의 기금을 조성, 부상 경주마 재활휴양 지원과 경주퇴역마 승용전환 지원, 그리고 경주퇴역마 한정 승마대회 등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18일에는 ‘경주마 복지의 날’ 행사를 기념해 서울 6개 경주와 부산경남 4개 경주, 총 10개의 특별경주가 열렸다. 은퇴 이후 승용마로 활약하고 있거나 씨수말·씨암말로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경주마들의 이름을 건 경주들이 개최됐다. 이어 서울 9경주 이후에, ‘대통령배(GⅠ)’ 우승을 차지한 ‘스프링킹’의 최용건 조교사(51조)와 이동하 기수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10개의 특별경주 상금을 기반으로 조성된 4억 원의 특별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은 “경주마 복지의 날을 맞아 한국마사회와 마주협회가 함께 말복지를 선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통을 감내해주고 경주마 복지 기금 출연에도 동참해주신 마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경주마 복지는 전 세계적인 이슈이며 경마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번 경주마 복지 비전 선포를 계기로 경주마 복지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인식 개선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우리 기관과 경마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온 덕분에 경주마 복지의 날 행사를 비롯한 복지 기금 조성 등 마침내 경주마 복지를 향한 의미 있는 걸음을 뗐다. 경주마 복지는 결코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룰 수 없는 가치인 만큼 우리 모두가 미래를 향한 도약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우리 경마 가족들과 국민 모두가 참여한 값진 행사를 통해 따스한 연말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 올 한해에도 우리 경마와 말산업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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