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에 대전·세종·충남 눈길 교통·낙상사고 잇따라(종합)

강수환 2022. 12.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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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이들 지역에서 눈길로 인한 교통·낙상사고 등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충남 천안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입장휴게소 부근에서 뒤따르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돌했다.

충남에서는 이날 눈길 관련 교통사고가 3건 접수됐고, 대전에서도 오후 4시 4분 호남고속도로 서대전IC 인근에서 차 한 대가 램프 구간을 돌다가 뒤집히는 사고로 40대 남성 운전자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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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미끄러진 탁송 차량에서 쏟아진 신차 (서천=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충남 서천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9시 27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천휴게소 인근에서 탁송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져 싣고가던 신차가 도로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2.12.22 [독자 송영훈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이들 지역에서 눈길로 인한 교통·낙상사고 등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충남 천안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입장휴게소 부근에서 뒤따르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돌했다.

오전 9시 10분께에도 보령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무창포IC 인근에서 도로 위 눈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보호난간에 부딪히는 단독사고를 냈다.

충남에서는 이날 눈길 관련 교통사고가 3건 접수됐고, 대전에서도 오후 4시 4분 호남고속도로 서대전IC 인근에서 차 한 대가 램프 구간을 돌다가 뒤집히는 사고로 40대 남성 운전자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특히 대설경보가 발효된 충남 서천에서는 눈길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이날 8건 발생했다.

대설주의보 내려진 대전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둔산동에서 시민이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2022년 12월 22일 swan@yna.co.kr

오전 9시 27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천휴게소 인근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탁송 차량이 옆으로 넘어져 싣고가던 신차가 쏟아져 내렸다.

오후 2시 55분께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천IC 인근에서 차량 7대가 관련된 다중 추돌사고로 30대 운전자 한 명이 손목을 다치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선 보행자 낙상사고도 총 30건이 접수됐다.

대전 유성구 봉산동에서는 오전 8시 14분께 길을 걷던 70대 여성이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적설량은 서천 16.8, 세종 전의 12.2, 청양 7.0, 천안 6.6, 공주 6.5, 보령 4.6㎝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과 충남권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과 빙판길 보행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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