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직속 엑스포위 전문가 대거 보강해 내년 초 다시 띄운다

정유선 기자 2022. 12.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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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초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제외교 자문위원회'를 띄운다.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의장 직속 '국회·민간합동 부산엑스포 유치협력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실질적으로 유치에 도움이 되는 기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말 여야 합의에 따라 올초 '국회 엑스포지원특위'와 함께 '국회의장 직속 엑스포유치협력위원회'를 함께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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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초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제외교 자문위원회’를 띄운다.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의장 직속 ‘국회·민간합동 부산엑스포 유치협력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실질적으로 유치에 도움이 되는 기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국회의장실 고위 관계자는 22일 국제신문과 통화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면 신년에 경제외교 자문위원회를 본격 출범할 계획”이라면서 “여야 국회 부의장인 정우택 김영주 의원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쌍두마차 체제로 끌고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말 여야 합의에 따라 올초 ‘국회 엑스포지원특위’와 함께 ‘국회의장 직속 엑스포유치협력위원회’를 함께 출범시켰다. 국회 엑스포지원특위는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의장 직속 엑스포협력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이 맡았었는데 이 전 의원이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여기에 박병석 의장까지 임기를 마치고 교체되면서 협력위는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됐다. 지난 3월 위촉식 이후 회의는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여야 합의 당시엔 1년 뒤인 올 연말 양 위원회 위원장을 여야가 바꿔 맡기로 했는데 이 역시 없던 일이 되게 됐다. 이 때문에 국회 안팎에서는 엑스포협력위원회는 사실상 제 역할을 못하고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김진표 의장이 이번에 이 기구를 확대개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김 의장은 ‘경제외교 핵심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라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계신다”면서 “이를 위해 전문가 위원을 대거 보강해 신년에 위원회 출범을 발표하고 가열차게 추진해 가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치협력위는 국회의원 8명과 민간위원 13명, 정부위원(부산시장·산업통상부장관) 2명 등 23명으로 구성됐는데 새롭게 개편되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의장님은 부산엑스포 배지도 달고 다니시고 해외 가서도 유치 홍보활동을 적극 하고 계신다. 지난 10월 르완다에서 열린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서도 각국 의원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배지를 나눠주고 지지요청을 할 정도로 관심과 열정을 갖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부산 엑스포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김 의장이 내실 있는 자문위원회를 꾸리게 되면서 국회 차원의 엑스포 지원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국회 부의장 공동위원장 체제로 되면 국회 엑스포지원특위보다 오히려 격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국회 엑스포 지원특위의 경우 서병수 위원장의 임기가 올 연말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엔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위원회를 끌고가게 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0월12일(현지시각) 르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5차 IPU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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