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다고 수비 와르르...나폴리 '4경기 10실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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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확실히 김민재가 있어야 한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LOSE 릴과의 친선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친선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월드컵 휴식기 동안 치른 4경기에서 나폴리는 10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전반기 15경기에서 12실점을 기록한 수비력과는 완전 딴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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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는 확실히 김민재가 있어야 한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LOSE 릴과의 친선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경기 결과에서 알 수 있듯 나폴리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를 가지기 전에 보여줬던 이탈리아 세리에A 1위의 강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문제는 수비였다.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가 없는 수비진은 팥 없는 찐빵이었다.
실점 과정이 모두 좋지 않았다는 점이 더 뼈아프다. 코너킥에서 실점을 내준 것을 모자라 릴 공격진의 스피드에 압도 당하면서 수비 후방 공간이 완전히 무너졌다. 수비진 보호도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공격수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수비진이 당해내질 못했다.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친선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월드컵 휴식기 동안 치른 4경기에서 나폴리는 10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전반기 15경기에서 12실점을 기록한 수비력과는 완전 딴판인 셈이다. 주앙 제주스와 레오 외스티고르의 조합으로는 정규 경기를 이끌어가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해답은 김민재뿐이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미 팀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 이적 후 곧바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은 김민재이기에 후반기에도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걱정되는 건 김민재의 몸상태다.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전부터 쉬지 못하고 달려왔다. 혹사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월드컵에서 몸상태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회 도중에 불만을 표출했을 정도였다. 김민재는 설상가상으로 월드컵 기간에 우측 종아리 부상까지 당한 바 있다.
제아무리 김민재라고 해도 관리는 필요하다. 후반기는 나폴리의 시즌 성패가 달린 경기들이 많다. 리그 1위도 지켜야 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도 시작된다. 김민재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동료들의 분발도 필요하다. 긍정적인 건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인 라흐마니가 곧 복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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