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압축

김수정 기자 2022. 12.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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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 18명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한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22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 중 서류심사를 벌였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류를 마감한 결과 BNK금융지주 내부 후보 9명 중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 3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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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 18명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한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22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 중 서류심사를 벌였다.

BNK금융지주 사옥. /BNK금융지주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류를 마감한 결과 BNK금융지주 내부 후보 9명 중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 3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대표와 김 대표는 지원서 제출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외부 인사 후보군 9명 중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효준 전 BNK투자증권 대표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외부 인사 중 하마평에 거론되지 않았던 기획재정부 국장 출신 등 금융 관료 출신 일부 인사도 지원서를 냈다는 말도 있다. 임추위는 CEO 후보군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인사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전체 18명에서 5∼6명이 1차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추위는 이날 1차 후보군을 확정한 뒤 다음 달 중으로 경영계획 발표, 면접, 외부평판 조회를 반영해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압축한다. 이후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은행 노조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21일 언론에 언급한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노조는 “언론을 통해 암시만 쏟아낼 것이 아니라 차라리 감독원장이 지지하는 외부 후보가 누군지 밝히고 공개 검정을 받아라”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BNK금융그룹 낙하산 인사 결사반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이 금감원장은 “CEO 선임 등의 방식이 다소 폐쇄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지적을 했을 뿐이고 그룹 측에서 이를 반영해 수정했던 사안”이라며 “전임 회장이 물러난 이후에도 특정 대학·고등학교 등의 파벌을 중심으로 내부에서 갈등이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런 부분을 고려해 외부 인사를 모시겠다고 자체적으로 결정했던 거고, 이 과정에서 정부나 금융당국이 어떠한 의사를 전달한 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롱리스트에 있는 후보 중 오래된 인사라던가 정치적 편향성이 있거나, 과거 다른 금융기관에서 문제를 일으켜 논란이 됐던 인사가 포함돼 있다면 그런 것들은 사외이사들이 알아서 걸러주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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