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아바타2’ 뚫고 흥행 길 열릴까[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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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쌍천만 신화를 이룬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개봉 첫 날 약 10만 명을 동원한 가운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2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포문을 연 '영웅'은 전국 관객 10만 546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첫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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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포문을 연 ‘영웅’은 전국 관객 10만 546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첫 출발했다. 두 배 이상의 관객수를 동원한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의 격차는 상당하지만, 유명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한만큼 평일 대비 무난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차별화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다.
현재 오후 5시 30분 기준 ‘영웅’의 실시간 예매율은 11.9%로 ‘아바타2’(78.3%)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약 16만 9천명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첫 주말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작품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 등으로 한국 첫 쌍천만 영화를 배출한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야심작으로 2009년 뮤지컬 초연부터 지금까지 ‘안중근’ 역으로 무대를 이끌어온 정성화가 주연을 맡아 ‘오리지널리티’를 살렸고, 김고은이 분한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의 변주로 (무대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뮤지컬 ‘영웅’을 스크린으로 옮긴 만큼 오리지널 넘버 등 주요 요소들을 차용했고, 설희의 넘버와 서사를 새롭게 추가했다.
과연 ‘아바타2’의 맹공에도 윤제균 감독의 진가는 증명될 수 있을지, ‘영웅’의 흥행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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