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주가 반토막난 테슬라… 서학개미 1.3조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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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가 한분기만에 다시 테슬라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4분기 국내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10억달러를 넘어선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매매거래일 기준 10월3일부터 12월19일까지 테슬라의 순매수금액은 10억4097만2223달러(약 1조3230억원)를 기록했다.
21일 기준 올해 테슬라의 순매수 결제금액은 26억8700만달러(약 3조4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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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CEO가 최대 리스크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서학개미가 한분기만에 다시 테슬라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4분기 국내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10억달러를 넘어선다. 주가가 단기간 반토막 나면서 개인들이 저가매수 공세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매매거래일 기준 10월3일부터 12월19일까지 테슬라의 순매수금액은 10억4097만2223달러(약 1조3230억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테슬라는 순매도 5억6100만달러(약 7160억원)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분기만에 다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유일하게 순매수 1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이 같은 매수세의 배경에는 최근 테슬라 주가의 급락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들어 테슬라의 주가하락폭은 48.1%로 , 한화로 500조가량의 시가총액이 빠졌다. 20일(137.80달러)과 21일(137.57달러)에는 연달아 최근 2년간 최저가를 경신했다.
테슬라 주가하락의 배경으로는 기술주 자체의 약세·전기차 수요부진 우려·대주주의 주식매각 등이 꼽힌다. 트위터, 정치적 문제 등에 관심이 분산된 일론 머스크 CEO의 행보를 원인으로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리스크는 팬덤이 식어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며 "테슬라 소비자는 일론 머스크의 비전과 문제 해결 방식에 열광하고, 테슬라의 기술 개발을 기다려주고, 미완성 기술에 대해 열성적으로 피드백을 주면서 기술 개발에 동참해온 동반자적 관계"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오랜 기간 해외주식 최선호주로 꼽혀왔다. 21일 기준 올해 테슬라의 순매수 결제금액은 26억8700만달러(약 3조4000억원)에 이른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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