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머스크 리스크" 테슬라 공매도투자 대박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2. 12. 22. 17:30
미국 전기차 제조 업체인 테슬라의 주식을 공매도해 손실만 보던 투자자들이 마침내 올해 150억달러(약 19조200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 업체 S3 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수년간 잘못된 베팅을 한 끝에 올해 총 150억달러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해당 주식을 매수해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매매 기법을 말한다. 해당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보지만, 주가가 계속 오르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고공행진하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에만 61% 급락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37.5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최근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는 내년 1분기에 또 정리해고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규 고용을 동결한 테슬라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내년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직원 10%를 감원한 바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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