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현영" vs 野 "한덕수"… 국조특위 증인채택 뇌관 되나

김세희 2022. 12. 22.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지만 증인 채택 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거세져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국조특위 위원을 자진사퇴한 신 의원을 대신해서 특위에 합류한 오영환 의원도 한 공중파 라디오에 나와 "(참사 대응 관련)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나왔더라도 국무총리가 중간에서 해야 하는 역할이 있는데 그 부분을 못한 것은 분명히 지적을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한 총리 증인채택을) 더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지만 증인 채택 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거세져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하던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합류해 현장 도착 시간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해당 차량의 중간 경유지점이 신 의원의 자택과 가까운 곳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신 의원이 집 근처에서 탑승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만희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지병원 DMAT 차량 시간대별 이동경로'에 따르면 참사 당일 출동한 명지병원 닥터카는 현장에 도착하기 전 신 의원 자택과 가까운 이대역을 경유했다.

당 소속 보건복지위원들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의 잘못부터 따지고 조사해야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정당성과 권위가 확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도 촉구했다. 이들은 "신 의원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당에서 조치를 취하기 전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현직 의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신 의원이 '생명이 죽어가는 순간'을 '자신의 정치적 이용의 순간'으로 사용한 정치적 패륜 행위에 대한 진실 규명이 있어야 한다"며 "명지병원 또한 국정조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국조특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맞섰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공중파 라디오와 전화인터뷰에서 "참사 발생 직후 한 총리를 중대본부장으로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기억나는 건 망언하신 것 밖에는 없다"며 "증인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건영 의원도 한 라디오에 나와 "총리는 당연히 청문회 증인으로 들어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경찰, 소방, 행안부, 복지부 등 참사 관련 부처를 총괄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하고 총리밖에 없다"며 "총리가 안 나오면 대통령이 나오겠다는 소리인지 되묻고 싶다"고 압박했다.

국조특위 위원을 자진사퇴한 신 의원을 대신해서 특위에 합류한 오영환 의원도 한 공중파 라디오에 나와 "(참사 대응 관련)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나왔더라도 국무총리가 중간에서 해야 하는 역할이 있는데 그 부분을 못한 것은 분명히 지적을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한 총리 증인채택을) 더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