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된 청량리 미주아파트 1370가구 재건축
용산경찰서 7층으로 신축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량리 미주아파트'가 최고 35층·137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2일 전날 진행된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미주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8개동·1089가구 규모 노후 단지다.
이 단지는 폭 20m 도시계획도로로 분리돼 201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2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하나의 주택단지였다는 점을 고려해 단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비계획이 통과되면서 이 일대에는 35층 이하·10개동·1370가구 규모 신규 아파트가 들어선다. 공공주택은 162가구가 포함됐고, 전용면적 45·59·69·79㎡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는 청량리역으로 이동하는 공공보행통로가 만들어진다. 공공회의실, 체험공방, 스터디룸도 조성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주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1979년 준공된 용산경찰서는 2028년까지 지하 2층~지상 7층 건물로 새롭게 지어진다. 기존 경찰서를 둘러싼 옹벽은 철거되고 건물 전면부에는 공개공지와 보도가 설치된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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