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내년도 살얼음판 국고채 순발행 41% 감축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2. 12. 22. 17:27
정부가 재정건전성 강화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내년 국고채 순발행 규모를 올해보다 40% 넘게 줄이고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규모는 늘리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국고채 발행전략협의회를 열고 "내년에는 글로벌 통화 긴축이 점차 마무리되면서 올해보다는 국채시장이 나아질 전망이지만 경기·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의 국고채 순발행 규모를 61조5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편성한 올해 순발행 규모인 104조8000억원보다 41% 감축됐다. 차환발행을 포함한 내년 국고채 총발행 규모는 올해의 177조3000억원보다 10조원 줄어든 167조8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최 차관은 또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바이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올해 예산보다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남은 바이백 재원으로 오는 27일 1조7000억원 규모의 정례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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