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잡아야 주가도 오른다" MZ소비액티브 ETF 강세
액티브ETF 중 한달 수익률 1위
성장 잠재력이 높은 20·30대의 주력 소비 기업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돋보이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비타(VITA) MZ소비액티브 ETF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 달 새 4.3% 올랐다. 이 기간 국내 상장 액티브 ETF 108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7% 하락했다. 최근 두 달 수익률은 12.4%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2%)의 2배가 넘는다.
VITA MZ소비 액티브 ETF는 가치투자 명가로 꼽히는 한투밸류운용이 처음으로 내놓은 ETF다. 에프앤가이드 MZ소비지수를 추종하면서도 펀드매니저의 역량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형 ETF다.
MZ세대의 대표 소비 품목을 생산하는 곳을 선별해 편입한다. 식음료, 의류주, 콘텐츠 등의 비중이 높다. ETF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이 대표 식품주 농심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농심의 편입비중은 22일 기준 13.7%에 이른다.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섞어 먹는 '짜파구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8월 데이터앤리서치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농심 짜파게티는 국내 봉지라면 브랜드 중 MZ세대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올해 5월 채식을 지향하는 이들을 위한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오픈하기도 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라면 매출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월마트와 코스트코에 입점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주가는 한 달 새 9% 이상 상승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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