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US오픈 우승자 스티븐스, 나달 전 코치 ‘로이그’ 전격 영입

박상욱 2022. 12. 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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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US오픈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가 21일(이하 현지시간) '흙신' 라파엘 나달과 결별한 프란시스코 로이그(54, 스페인)을 새로운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8년간 나달의 그랜드슬램 22회 우승 달성에 일조한 로이그는 스티븐스가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 우승 도전하며 예전 기량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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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치 프란시스코 로이그와 슬론 스티븐스(오른쪽, 사진=스티븐스 SNS 캡처)

2017년 US오픈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가 21일(이하 현지시간) ‘흙신’ 라파엘 나달과 결별한 프란시스코 로이그(54, 스페인)을 새로운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나달은 로이그를 떠나보내며 "프란시스코는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사람이었고 수 년간의 노력과 우정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새 프로젝트에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었다.

스티븐스는 2017년 US오픈 우승 이후 2018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2018년 US오픈, 2019,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8강이 최고 성적이고 호주오픈에서 3년 연속 1회전 탈락하는 등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7위까지 떨어졌다.

18년간 나달의 그랜드슬램 22회 우승 달성에 일조한 로이그는 스티븐스가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 우승 도전하며 예전 기량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스티븐스는 개인 SNS를 통해 “로이그가 나의 새 코치로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이어 “함께 성공적인 여정을 위해 달려봅시다”고 말했다.

스티븐스는 올해 2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WTA250 아크론 자포판 오픈에서 통산 WTA 단식 7번째 우승을 달성했는 데 이는 전성기였던 2018년 이후 첫 우승이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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