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시장 활성화 나선 정부…‘도매대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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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가계 통신비를 낮추기 위해 '도매대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업계를 대신해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인 SK텔레콤과 도매대가를 협의해왔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 사업자의 통신망을 임대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망 사용료로, 도매대가가 내려갈수록 알뜰폰 사업자가 더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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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가계 통신비를 낮추기 위해 ‘도매대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 사업자의 통신망을 임대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망 사용료로, 도매대가가 내려갈수록 알뜰폰 사업자가 더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요인이 된다.
도매대가는 데이터나 음성 등을 사용한 만큼 내는 종량제와 수익 배분 방식으로 나뉘는데, 종량제는 주로 3G 요금제에, 수익 배분은 LTE나 5G 요금제에 적용된다.
과기정통부는 먼저 도매대가 가운데 종량제의 경우 데이터는 1MB당 1.61원에서 1.29원으로 19.8% 내리고, 음성은 1분당 8.03원에서 6.85원으로 14.6% 낮춘다고 밝혔다.
수익 배분 시 도매사업자에 내는 대가 비율도 LTE, 5G 등 요금제별로 1∼2%포인트씩 인하한다.
또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자에게 데이터 QoS(기본 데이터 소진 시 속도를 낮춘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방식)도 도매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중 5G 평균 사용량을 고려한 요금제(20∼30GB 구간)가 알뜰폰 이용자에게 제공되도록 하는 한편,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의 선불폰 신규 가입자 모집도 중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년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알뜰폰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체감 만족도가 3년 연속 통신 3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올해 하반기 알뜰폰 고객의 평균 체감 만족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1%포인트 내린 62%로 나타났다. 이는 통신 3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평균 체감 만족률(54%)보다 8%포인트 높은 수치다. 알뜰폰 소비자 만족도는 2020년 조사부터 3년 연속 통신 3사보다 높았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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