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16대 주장으로 저지 선임…”믿을 수 없는 영광”

고윤준 2022. 12.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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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계약으로 뉴욕 양키스에 남은 애런 저지가 또 하나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저지와의 9년 3년 6,000만 달러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저지가 없는 양키스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에게 큰 금액을 지불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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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초대형 계약으로 뉴욕 양키스에 남은 애런 저지가 또 하나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저지와의 9년 3년 6,000만 달러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기자회견과 팀의 주장 선임까지 함께 발표됐다.

이는 양키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16번째로, 이전 주장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데릭 지터였다. 지터는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가해 저지를 축하했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저지가 없는 양키스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에게 큰 금액을 지불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저지는 “처음 주장 제안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이것은 내게 엄청난 의미다. 내 피, 땀, 눈물이 이 팀을 위해 뛰고 있고, 도시와 팬들을 위해 뛴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역대 양키스의 주장은 클라크 그리프를 시작으로, 베이브 루스, 루게릭, 돈 매팅리, 그렉 네틀스, 론 기들리 등 쟁쟁한 선수가 팀을 이끌었다. 저지가 감격에 빠진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이제 저지는 목표는 우승이다. 주장이 된 그는 월드시리즈를 노리고 있다. 양키스는 지난 2009년 우승을 한 뒤 우승이 없다.

저지는 “뉴욕에서 아직 끝나지 못한 일들이 많다. 나는 그 마지막 일을 끝내고, 내 뒤에 올 다음 세대를 위해 이곳에 유산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에 31세가 되는 저지는 39세가 되는 2031년까지 팀에 남을 예정이다. 사실상 종신 계약으로, 현재의 커리어를 이어,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양키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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