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는 다르다! 수장 바꾼 '미스터트롯2' 출사표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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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을 교체한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 TV조선 '미스터트롯'이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올 겨울 트로트 오디션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윤정, 방송인 붐과 함께 미스·미스터트롯 전 시즌을 함께 한 가수 진성은 "지원자 한분 한분을 볼 때마다 깜짝 놀랐다. '미스터트롯2'는 이제 세계적인 스타를 뽑는 것 같다"며 "K-트로트는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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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상배 TV조선 신임 제작본부장은 “‘미스터트롯2’와 동시기에 방송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과 공정하게 경쟁해 윈윈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터트롯’의 산파역할을 한 서혜진 전 TV조선 제작본부장이 자신의 독립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를 설립해 선보인 트로트 오디션이다. 지난 20일 1회 방송은 8.3%(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불타는 트롯맨’과의 경쟁이 솔직히 부담된다. 하지만 (시청률) 1%라도 이기고 싶다 ”며 “‘미스터트롯2’는 무대 자체가 차별성이다. 출연자들의 수준도 높고 열정도 강하다. 그들의 열정을 서포트하는 게 제작진의 임무”라고 말했다.
‘미스터트롯2’의 심사를 맡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은 “‘미스터트롯2’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단언했다. 장윤정은 “시청자들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프로그램의 길잡이처럼 있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특히 올해는 참가자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 톱7으로 추리기에는 인재들이 너무 아까워서 인원을 늘려야 되지 않나 싶다”라고 기대를 표출했다.
이어 “실력자가 대거 출연해 다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 같다. ‘역시는 역시다’라는 평을 듣고 싶다. ‘미스터트롯’안에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은 ‘불타는 트롯맨’의 MC다. 장윤정은 “내가 ‘미스터트롯2’ 출연을 결정한 이후 도경완이 불타는 트롯맨‘ 출연 제안을 받아 회의 끝에 결정했다. 나는 마스터 심사위원이고 남편은 진행자라 역할이 다르다”고 전했다.
장윤정, 방송인 붐과 함께 미스·미스터트롯 전 시즌을 함께 한 가수 진성은 “지원자 한분 한분을 볼 때마다 깜짝 놀랐다. ‘미스터트롯2’는 이제 세계적인 스타를 뽑는 것 같다”며 “K-트로트는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미스터트롯2’에는 현역가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장구의 신’ 박서진을 비롯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SBS ‘트롯신이 떴다2’ 준우승자 나상도,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실력을 검증받은 가수들이 다시 한번 기량을 펼친다.
‘미스터트롯’ 출신 심사위원인 장민호는 “출전자 중 지인도 있다. 이들의 이전 무대를 지우고 마스터로서 무대를 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2’는 레전드 트로트 가수들을 위한 헌정무대도 준비 중이다. 김 본부장은 “트로트에 피로감이 높았던 시청자들도 다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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