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 업무범위는…첫 직무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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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간호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인력의 직무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인력이 담당하는 직무 종류와 양, 강도 등을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적정 인력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기초 조사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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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3월 중 1주일간 구체적 업무행위 등 조사
(세종=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간호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인력의 직무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인력이 담당하는 직무 종류와 양, 강도 등을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적정 인력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기초 조사를 하게 됐다.
조사 대상 직종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빈도가 높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6개 직종이다.
조사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건보공단 연구원이 전문가 회의와 각 직능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조사 도구표를 만들었다.
조사는 시도별·의료기관 종별로 총 84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표본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자는 6개 직종 총 2만731명이며 직종별로 1주일간 조사를 한다. 대상자가 모바일 또는 웹 조사표에 근무 중 수행한 업무행위 등을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원이 별도로 개발한 이동 측정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시간대별 이동 장소와 체류시간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복지부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2만여명 대상 대규모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하는 만큼 이날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표본 의료기관들을 위해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장재원 의료인력정책과장은 "그간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적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컸으나 정작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조사가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논의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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