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폭설에 항공기 200여편 결항, 1만여명 발 묶여…24일까지 50㎝ 폭설(종합)

오영재 기자 2022. 12.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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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으로 인해 항공기 200여편이 결항되면서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 출발 항공기 119편과 도착 예정 항공기 116편 등 총 230여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아울러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공항 인근에는 윈드시어(급변풍)이 불기도 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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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공기 230여편 결항…24일까지 최대 50㎝ 눈
제주공항, "재개 여부 불투명"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파와 함께 찾아온 강풍으로 결항이 발생한 2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항공사 발권창구에 관광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022.12.2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으로 인해 항공기 200여편이 결항되면서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그러나 24일까지 계속해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항공기 결항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 출발 항공기 119편과 도착 예정 항공기 116편 등 총 230여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아시아나 항공기가 전편 결항되더니 오후 2시에는 대한항공 항공기도 결항됐다.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도 오후 3시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 계획을 취소해 탑승 예정이던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재 제주 산지와 남부 중산간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 북부(중산간 포함), 동부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시간당 2~4㎝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아울러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공항 인근에는 윈드시어(급변풍)이 불기도 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제주 산지와 일부 중산간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것을 비롯, 중산간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내일 운항 계획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최대 50㎝의 눈이 내리고,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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