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령층 낙상예방 침대에 요양보험 85% 적용…국내 공급 본격화

실버케어 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가 요양용 전동침대 제조사 프랑스베드와 계약을 맺고 낙상방지 전동침대 '플로어베드'를 정식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랑스베드는 70여년간 실버용품 관련 사업을 해온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의료용 전동침대를 포함해 다양한 시니어 제품을 제조·판매한다.

플로어베드는 바닥에서 약 11cm의 초저상 높이까지 내려가도록 설계돼 낙상 우려가 거의 없다. 바닥에서 61cm까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보호자나 시설의 요양보호사, 간병인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간병할 수 있다.

지난 10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복지용구로 고시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대상자는 월 대여 금액의 85% 이상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월 최대 1만4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플로어베드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복지용구 판매·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 복지용구 전문 서비스 센터를 내년 1분기에 신설해 대여 제품의 전문적인 소독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프리미엄 복지용구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플로어베드는 큰 비용 부담 없이 어르신과 간병하는 보호자와 돌봄 종사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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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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