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1기 영철 파혼 논란, 일반인 예능이 '또'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2. 12.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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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의 출연하는 연애 예능프로그램에서 또 다시 사생활 논란이 터졌다.

이번에는 파혼 한 달 만에 '나는 SOLO'에 출연한 남성 출연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최종 커플을 배출하며 11기 관련 방송을 마무리한 ENA·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의 출연자, 11기 상철이 자신의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며 파혼 한 달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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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일반인들의 출연하는 연애 예능프로그램에서 또 다시 사생활 논란이 터졌다. 이번에는 파혼 한 달 만에 '나는 SOLO'에 출연한 남성 출연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최종 커플을 배출하며 11기 관련 방송을 마무리한 ENA·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의 출연자, 11기 상철이 자신의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며 파혼 한 달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그와 최종 커플이 된 11기 영숙은 "이미 결별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 반 동안 12기까지 방송을 진행하며 여러 실제 커플들을 탄생 시켰다. 일부는 결혼을 하기도 했다.

최근 마무리된 11기 최종선택에서는 현숙 영호, 영숙 상철, 순자 영철이 최종 커플이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세 커플 중 두 쌍이 결별했고, 그 중 한 쌍이 바로 상철 영숙 커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숙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상철과 이별한 이유는 전 연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숙은 "남녀를 비교해서 누구를 아깝다, 안아깝다는 말로 비판하지 말아 달라.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해 피해보기 싫어서 끝냈다"라며 결별 이유를 밝혔다.

영숙은 상철을 배려하기 위해 굳이 공개적으로 이유를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 일로 인해 수 개월 동안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멋대로 해석하고 서로를 비교하는 댓글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영숙은 파혼 사실을 모른 채 상철을 만난 것으로 이야기했다. 영숙은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라고 답했고, 상철 님은 같이 출연한 분들에게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더라"라며 "첫 방송날까지 인터넷에 결혼 준비 과정 글이 적혀 있었고, 상대방 SNS에 프러포즈 등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상철의 전 여자친구라는 인물도 온라인 상에 등장했다. 그는 "상철의 방송 출연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며, 본인이 방송에 나가서라도 다시금 짝을 찾겠다는데 제가 관여할 일은 아니라 생각해 넘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혼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방송 출연을 한 것에 가족의 상심이 컸다고 밝히며 "저하고는 끝난 사이이기에 그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양가 부모님만 타격이 컸을 뿐, 저는 그분이 누굴 만나던 상관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상철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파혼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전 연인에게)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라고 밝히며 "영숙 님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 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과 증거가 있다"라며 영숙에게 반격할 것을 예고했다.

최근 일반인이 출연하는 연애 예능이 속출하면서 이들의 만남과 결혼, 이혼 등에 대한 소식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혼, 파혼 출연자들의 과거지사는 범법의 영역이 아니기에 현실적으로 출연자를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커플로 맺어진 출연자 간의 신뢰가 깨지게 된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다. 이들이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싸움을 시작하면 결과적으로 이를 여과 없이 듣게 되는 것은 시청자들이다. 프로그램 외적인 논란으로 인한 대중의 피로감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나는 SOLO'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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