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참사 '막말 논란' 장제원 등 저격 "묵과할 수 없어"..제명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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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22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막말 논란이 일었던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민,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촛불행동'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장제원, 권성동,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 "일부 정치인들이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까지 막말을 퍼붓는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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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권성동, 김상훈 제명해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22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막말 논란이 일었던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민,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촛불행동'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장제원, 권성동,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
"일부 정치인들이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까지 막말을 퍼붓는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촛불행동은 매주 토요일마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부 퇴진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단체다. 김 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집회에 참석해왔다.
촛불행동은 기자회견에서 "패륜 막말 장제원, 권성동, 김상훈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이들을 제명하라"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윤리도 없는 정치인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제원 의원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정권 퇴진운동에 불과하다'며 '애초에 합의해줘선 안 됐다'는 막말을 내뱉었다. 158명의 국민이 한순간에 압사당한 끔찍한 참사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는 것이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이어 이들은 "그런데 이것마저 정권 퇴진 운동으로 치부하며 국회의 결의를 부정하는 자는 국민 대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권성동, 김상훈 의원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에 대해 '횡령에 악용된다', '참사 영업'을 한다고 공격했다"며 "자기 자식이 어떻게 죽었는지 규명해달라고 절절하게 호소하는 유가족에게 횡령, 참사 영업을 운운하다니, 정치인 이전에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인지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조현정 촛불행동 고문은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이 사람들을 모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제명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윤리위 제소 가능성에 대해 "지지하고, 그들의 뜻에 공감하지만 민주당 차원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기자회견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국회를 통해 언론에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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