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하상도로 철거하고 생태습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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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전천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 대상지로 대전천이 포함돼 총사업비 3천514억원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천 전 구간 수질이 1급수로 개선되고, 하루 10만t의 풍부한 수량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집중호우 때도 제방 여유 높이가 1m 이상 확보되는 등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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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전천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 대상지로 대전천이 포함돼 총사업비 3천514억원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대전천 7.86㎞ 구간 양방향에 건설된 하상도로를 철거하고, 생태 습지를 조성하는 등 대전천변 자연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초기 우수처리시설, 여과시설, 비점 오염원 제거시설을 설치해 수질 회복에 나선다.
중리취수장을 통해 대청호 물을 하루 4만t씩 대전천 상류인 구도교까지 끌어와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천 전 구간 하천 바닥과 제방을 정비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천 친수 공간에는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하상도로 철거 후 차량 소통을 위해 현재 왕복 2차로인 제방도로 일부를 3차로로 확장한다.
대전천에 설치된 15개 교량 가운데 11곳은 리모델링, 3곳은 신설·재건축해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사업 대상별 기본 구상을 완료해 총사업비를 재조정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대전천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천 전 구간 수질이 1급수로 개선되고, 하루 10만t의 풍부한 수량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집중호우 때도 제방 여유 높이가 1m 이상 확보되는 등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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